대구는 지금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걱정인데요.
오늘은 기저질환이 없었던 60대 여성 환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질문1) 대구, 경북에서 나온 32번째 사망자인데요. 코로나19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건 처음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음압병실에서 치료받던 67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3일 기침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갑자기 호흡곤란이 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다른 사망자들과 달리 이 여성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는데요,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사인이라고 밝힌 첫 사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는데요.
이중 대구경북 지역이 32명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 환자는 52명인데요.
이중 25명은 기계호흡에 의존하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자칫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2) 네, 병원에서 제때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텐데요. 이제 병상 부족 문제는 좀 해결이 됐나요?
네, 아직 대구에는 2천 명 넘는 사람들이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이중 1백여 명이 당장 입원이 필요한 중증환자로 보고 있습니다.
국군대구병원에선 병상 규모를 기존 100병상에서 303병상으로 늘렸는데요.
내일부터 확진자들을 받습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오늘 대구에 급파됐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잘 훈련받으신대로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규 공중보건의 742명도 조기 임용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에 배치됩니다.
환자들을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전국에서 구급차도 집결하고 있습니다.
어제 81대에 이어 오늘 30대가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전국 구급차 5대 중 1대가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