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급락…가맹점 임대료 지원
키즈카페도 매출 감소 직격탄…영세업체 지원 어려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상생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한 규모의 업체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사정이라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에 5백 개 넘는 가맹점을 보유한 유명 식당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락하면서 전국 가맹점들의 임대료 지원을 위해 23억 원을 내놨습니다.
[강형준 / 명륜당 대표 : 일시 휴업도 생각하는 점주가 상당히 많아요. 그런 가운데 가장 고민이 되는 게 이 월세 부분이에요. 그래서 이런 요청은 굉장히 현실적이다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프랜차이즈협회 조사 결과 지난달 외식업은 70%, 서비스업은 60%, 도소매업은 50% 가까이 매출이 폭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45개 기업이 가맹점 6만3천 곳을 상대로 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점주들은 가뭄 속 단비라는 반응입니다.
[원종민 /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 모든 분들이 월세와 인건비, 원자료에 대한 금액을 모두 다 힘들게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갑자기 (본사가) 월세를 지원하게 되니까 뜻밖의 선물이라고 할까요….]
코로나19로 내수가 악화 일로를 걸으면서 이처럼 업계의 상생 협력은 선택이 아닌 위한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한 업체들은 이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전국 60여 개 매장을 갖춘 소규모 키즈카페 브랜드!
겨울 방학철이 성수기지만, 코로나 사태로 손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양선동 / 키즈카페 점주 : 정상적인 영업은 안되는 상황인데 관리비라든지 인건비라든지 임대료라든지 이런 부분은 그대로 다 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출은 90%가 빠졌는데 고정비는 그대로 다 나가야 하니까 생활이 안 되는 거죠.]
업체 본사는 이달 로열티의 절반을 깎아주며 나름 지원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입니다.
[이원영 / 키즈카페 업체 본부장 : 그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로열티에 대한 면제 부분을 지원해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매장 점주님들의 수익에 좀 더 보탬이 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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