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발생 44일째…확진자 5천명 넘어
코로나19 국내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선 가운데 7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1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습니다.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된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를 했는데요.
설대우 중앙대 교수, 김수민 시사 평론가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오늘로 44일째를 맞았습니다. 첫 발생 43일만인 어제 확진자 수가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정부는 신천지 교인들의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주가 중대 고비라고 밝히면서 국민 개개인의 1차 방역에 힘써 달렸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사흘사이 2천여 명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보니, 과연 정부 공언대로 1~2주 안에 이 확산세가 잡힐 수 있을지도 의문이거든요?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첫 완치자가 나와 격리해제됐습니다. 이 환자는 양쪽 폐에 다발성 폐렴이 나타나 에크모 치료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런 중증도 환자의 완치 판정, 앞으로 환자 완치에 있어 희망적인 소식으로 봐도 될까요?
이런 가운데 안타깝게도 어제 대구에서만 사망자가 4명 늘면서, 총 사망자는 32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사망자 모두가 75세 이상 고령자인 데다 만성질환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현재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의무 입원대상 고위험군 연령층을 낮춰 고령층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에볼라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투여가 가능해졌습니다. 임상시험 신청을 한지 4일만에 신속하게 허가가 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일본과 중국에서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이미 사용 중이라고 하던데요. 치료효과는 어느 정도나 될지 궁금합니다.
정부가 그동안 신천지 교인을 우선 진단검사 해왔던 대구시의 진단검사 순위를 일반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일정수준 진행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이런 정부 대처,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이런 진단검사 우선순위 확대는 정부의 "신천지 교인 조사가 거의 완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정부는 교인 31만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미 99%의 교인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거든요. 하지만 워낙 본인들의 신분을 숨기는 신천지 교인 특성상, 신천지 교인 명단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긴 하거든요?
이런 가운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마스크 부족 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에 나섰지만, 사실 이 물량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보니, 통장이 집집마다 마스크를 나눠주자거나, 일련번호를 붙이자는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거든요?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스크 무상공급' 청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필요하다고 보세요? 사실 정책을 결정한다고 해도, 공급이 가능할지 여부가 더 큰 문제이긴 한데요?
식약처가 혼잡하지 않은 야외와 환기가 잘 되는 실내에선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실제 위험하지 않은 건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됐었는데요?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때는 면마스크도 도움이 되고, 동일인에 한해 보건용 마스크의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WHO는 두 가지 다 위험하다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우리 정부의 발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사용시 꼭 챙겨야 할 주의사항은 없을까요?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판매 사기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국가에서 운영하는 홈쇼핑에서 불량 마스크를 판매했다가 논란이 됐고, 마스크 공장 사장이 아들에게 350만장의 마스크를 몰아주고, 15배의 폭리를 취하는 사태도 있었는데요. 좀 더 강화된 처벌이 필요할까요? 이런 행위 근절할 방법, 뭐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일단 소비자는 포장지만 보고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량마스크 구별이 쉽지 않은데요. 구별법이 있을까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나 부족한 의료진 등 한정된 의료자원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경증의 초기 환자를 최대한 많이 찾아내야 한다는데 거의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정부가 경증환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지침을 확정했지만, 확진자수가 3천여명이 넘은 대구시의 병상확보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입원대기 확진자 사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입원·격리시설 대기자 수만해도 아직 2천여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환자 증가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대안이 없을까요?
일각에서는 모자라는 시설 확충을 위해 대형 체육관을 수용 시설로 쓰는 방안까지 제시되고 있는데요. 경증환자 수용 시설이라고는 하지만, 대형 체육관 등의 대규모 밀집 수용, 오히려 병세를 악화시키는 결과가 오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생기는데, 어떻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이런 가운데 정부의 노력에도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가 벌써 91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미국도 대구 여행을 금지시키고, 당장 7일부터는 베트남과의 항공편은 아예 끊기게 됐는데요. 현재의 상황, 외국의 조치가 과도한 걸까요? 우리 정부의 노력이 부족한 걸까요?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교수, 김수민 시사 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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