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신천지…경찰, 신속대응팀 증원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코로나19 관련 소재불상자를 추적하는 신속대응팀을 증원했습니다.
다수의 신천지 교인들이 여전히 역학조사에 불응 중인데 강제수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의 소재 파악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구성한 경찰, 신속대응팀 규모를 8,500여명으로 3천명 가까이 증원했습니다.
신속대응팀 주요 업무는 소재불상인 신천지 교인을 찾는 건데, 신천지 측은 전체 교인 명단 공개를 놓고 의문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교인들이 가족에게 비밀을 요구하는 등 명단 공개에 민원을 제기하며 역학조사에 불응 중이고, 추가 공개된 교육생 절반은 자신이 명단에 포함된 지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협조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신뢰는 추락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방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해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소재불상자 6천여명 중 5,600여명의 소재를 확인했지만 여전히 수백명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상황.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가 급선무지만 사실상 거부하는 모양새에 시민단체들의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역학조사 불응자는 체포가 가능하다"며 "우선 방역을 위한 소재파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제수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신천지 교인들이 더 숨을 우려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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