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빠져나온 가평 연수원, 이름이 '평화의 궁전'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이미 폐쇄 명령을 내렸던 곳이라 여기 머물렀던 것을 문제삼을 수도 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천지 총회장님 모시겠습니다"
시설 폐쇄 명령문이 붙은 기둥 옆으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걸어나옵니다.
어제 기자회견이 열린 곳은 신자들에게 '평화의 궁전'으로 불리는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
경기도는 신천지 관련 시설로 지난달 24일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조치인데, 허가받지 않고 출입하면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을 물을 수 있습니다.
이 총회장은 폐쇄된 뒤인 지난달 27일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가 정정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 총회장]
"여기 27일날 왔습니다. (17일) 아 17일날로요.
또 연수원을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언급하자 옆사람이 다시 말하라고 제지합니다.
[이만희 / 신천지 총회장]
"17일에 여기 왔고, 갔다 왔다 자꾸 그리 한 겁니다. (아니 아니 움직이지 않고 여기 있었다고 하세요.)"
이 총회장 말대로라면 폐쇄된 뒤에도 연수원을 드나들었던 겁니다.
경기도는 이 총회장이 관련 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
"이만희 씨가 관리인은 아니니까. 그리고 사실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다만 폐쇄된 시설도 관리목적의 출입은 허용하고 있어 CCTV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서울법인의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