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매뉴얼 정비·리모델링으로 공백 최소화
[앵커]
경찰은 외부와 접촉이 많은 대민부서다보니 다수의 경찰관 격리 조치가 잇따르는 등 비상이 걸렸는데요.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외부 순찰과 실내 조사 등 24시간 외부인을 만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찰.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빠른 대응중입니다.
체포되거나 조사 받던 사람들의 발열증상으로 사무실 일시 폐쇄도 빈번한 상황.
현재 자가 대기·격리 상태만 서울경찰청 관내에서만 모두 120여명으로 경찰은 우선 매뉴얼을 정비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접 파출소나 지구대가 폐쇄되거나 직원이 격리될 경우 인근에서 지원하고, 현재 4조 2교대 근무를 3조 2교대 등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또 일선서 수사팀 등 사무실이 폐쇄될 경우 대체 공간을 기능별 부서별로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수십명이 밀집 근무를 하는 112상황실의 경우 전체가 한번에 노출돼 업무가 마비되지 않도록 공간을 4등분하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업무를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접촉을 피하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근무체제 전환·대체 공간 마련으로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현재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112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5.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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