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 333명·경북 2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3,083명…전국 환자의 87%
경북 경산 생후 45일 영아 확진 판정…국내 최연소
지난달 27일 아기 아버지 확진…산후조리 아내도 확진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오전에만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들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아직 검사를 안 받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닷새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구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밤사이 대구·경북 확진자 수가 또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에만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9명 증가했습니다.
대구가 33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2,569명이 됐고, 경북은 26명이 추가돼 모두 514명입니다.
대구·경북을 통틀어 누적 확진자 수는 3,083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87%에 달합니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에는 경북 경산에 사는 생후 45일 영아도 있었는데요.
전국 최연소 감염입니다.
지난달 27일 아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만에 부인과 아이도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아기 어머니는 영아와 함께 경북 의성의 시댁에서 산후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추가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들이라고요?
[기자]
보건당국은 새로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빨라졌다기보다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속도를 낸 영향이 컸다는 겁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2백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스스로 증상이 있다고 말한 천2백여 명에 대한 검사는 이미 마쳤고, 이 가운데 87%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그제까지 나머지 무증상자 등 신천지 교인 2천여 명에 대해 추가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신천지 교인들의 경우 자가격리 기간인 14일이 지나 격리가 끝나는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또 연장 기간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격리 기간을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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