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급증한 대구에서는 병상 못지않게 의료진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24시간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 인력들은 시급한 상황인데요.
휴일도 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의 호소를 부장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대구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지난 21일 문을 연 지 닷새 만에 240병상이 가득 찼고, 이제 곧 60병상이 추가되는데 보충되는 의료 인력은 전무 합니다.
밀폐된 마스크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2시간만 지나도 녹초가 되기 일쑤.
휴일도 없이 병원에 머물지만 일손은 점점 더 빠듯해져만 갑니다.
[서영석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 : 이분들이 1주일 정도는 더 견디겠지만, 장기간 계속되면 굉장히 피로가 누적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부족한 건 간호사입니다.
300병상을 유지하려면 최소 150명은 필요한데, 이 병원에 현재 투입된 간호사는 80명 안팎.
교대할 사람이 없어 2주가 넘도록 하루도 못 쉰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다른 지역이나 병원에서 지원을 왔다가 어쩔 수 없이 복귀하는 인력도 적지 않습니다.
[서영석 /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 : 주로 다시 본인들이 근무했던 병원에 코로나19 환자를 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귀해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구시 간호사회는 지원을 요청하는 긴급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최석진 / 대구광역시간호사회장 : 대구국군병원에 거기는 60명 모자란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3월 초에 다시 (병상을) 열어야 하거든요. 거기에 갈 간호사도 필요하고….]
하루하루 혼신의 힘을 다해 버티고 있지만 언제 한계가 닥칠지 모르는 상황.
정부와 의료계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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