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이어 수용자까지...교정시설 집단 감염 우려 고조 / YTN

YTN news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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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정시설 수용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교도관 감염 사례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집단 감염을 우려해 접견과 면회도 전면 중단했지만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부와 단절된 교정시설 수용자도 코로나19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북 김천교도소의 60대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수용자는 즉시 구속집행 정지 결정으로 출소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 면회 시설에 격리됐습니다.

교도소 측은 밀접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 등 30여 명을 격리했고, 의심증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수용자는 지난달 재판과 관련해 법원을 방문했을 뿐 외출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면회자 위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교정시설 내에서 교도관이 아닌 수용자가 확진 판결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도관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청송교도소에 이어 대구교도소에서도 교도관 1명이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교도관은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본인도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해당 교도관이 신천지 교회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경북 청송교도소에서는 교도관이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정상 출근해 근무하다 뒤늦게 감염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교정시설은 폐쇄된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하면 집단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는 외부인 접견과 면회를 전면 중단하고 수형자 이송도 금지하는 등 감염 차단에 힘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직원 가운데 신천지교도 현황을 파악해 자진 격리를 유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집단 감염이 현실화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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