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오늘 오전에만 476명이 추가돼 확진 환자 수가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증상이 있는 교인에 대한 검체 결과가 나오면서 확진 환자가 가파르게 늘었는데요.
환자가 급증한 탓에 병상과 의료진 부족 문제도 심각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사흘째 확진 환자 증가 수가 400명을 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밤사이 대구에서 환자 476명이 추가돼 확진 환자 수가 2천5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환자가 나온 뒤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그제 422명, 어제 447명에 이어 오늘은 오전에만 476명이 증가했습니다.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빨라졌다기보다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천여 명에 대한 검체와 조사가 속도를 낸 영향이 크다는 게 대구시 설명입니다.
신천지 교인 8천여 명 가운데 증상이 있는 거로 분류된 사람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환자 수가 급증했다는 겁니다.
또 추가로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등 천983명에 가운데 천704명과 연락이 닿았는데,
이미 스스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상당히 있었고, 검사를 받아 확진 판명된 사람도 38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진 환자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된다며, 이로 인한 감염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가격리 중이던 환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이틀 연속 발생했는데, 의료진과 병상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죠?
[기자]
앞서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으로 집에서 대기하던 환자 2명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자택격리 중인 환자는 천304명이나 됩니다.
어제 하루에만 127명이 입원했지만, 병상이나 의료진 확충 속도가 환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병상 천329개를 추가 확보했고, 주말과 휴일 사이에 488명을 입원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또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는 의사들이 하루 두 번 전화로 상태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상담 결과,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약물을 처방하고, 악화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우선 입원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곳 대구동산병원 확진 환자 가운데 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조금 전인 오후 3시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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