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천지 측이 제출한 31만 명의 신도 명단을 놓고 곳곳에서 "우리한테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신도들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천지가 정부에 제출한 신도 명단은 약 31만 명입니다.
교육생까지 포함된 목록으로, 이름 일부가 지워진 채 생년월일과 주소, 전화번호 등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방역을 위해 이 명단을 교회 측에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진용식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 "그 명단을 빨리 교회 쪽으로 넘겨줘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교회에서 신천지가 누군지 알아야 방역할 거 아녜요."
신분을 감추고 기성 교회에 등록해 포교 활동을 하는 신천지 교인을 찾아내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한국교회연합 관계자
- "기존 교회들이 그분(신천지 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