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셨듯 여야는 코로나19 사태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지만, 중국인 입국금지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도 연출됐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국민께 사죄하라"고 압박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인 역시 입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뒤 국회 사랑재로 이동한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 가볍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작심한 듯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자 분위기는 곧 싸늘해졌습니다.
황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때문에 중국발 입국금지를 못 하는 것이냐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시진핑 주석 방한 때문에 중국발 입국금지를 못 한다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못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