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의 한국 운항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지방 도시와 한국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다음 달 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델타항공은 오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델타항공은 또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시애틀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 횟수를 주 5회로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노선들의 운항 횟수가 주 28편에서 15편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와 인천공항을 주 5회 운항하는 하와이안항공도 다음 달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와 아에로플로트 그룹 계열사인 '아브로라'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의 한국 왕복 운항을 다음 달 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주재 한국대사관은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가 "모스크바-서울 노선은 그대로 유지하고, 극동 등 러시아 지방 도시와 한국을 잇는 항공 노선만 폐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의 설명대로라면 대한항공의 인천-모스크바 노선은 정상 운항되고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다음 달 1일부터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도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홍콩과 인천공항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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