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추경 신속 추진…무상마스크·신천지 폐쇄 검토

연합뉴스TV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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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추경 신속 추진…무상마스크·신천지 폐쇄 검토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아침 일찍부터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비상 상황에는 이전과 다른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대표는 "현재 국회 상황으로 봐선 추경이 언제 통과가 될지 확실치 않다"며 "추경 통과가 지체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회가 어제저녁부터 방역 작업에 들어가 '셧다운' 된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늦어도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추경 통과를 각오와 목표로 해 밤잠을 줄여서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재정지원 방안을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추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2조원의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해야 한다"며 "당정청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지원방안과 신천지에 대한 대책 등도 논의됐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구·경북이 겪고 있는 고통은 경제적 위축, 사회적 고립감 등 다 헤아리기 어렵다"며 "국민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부도 부족함 없게 지원대책을 세워달라"며 "피해지역에서 감염 확산을 막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방역요원과 의료진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대책도 언급했는데요.

이 위원장은 "신천지 신도들과 관련해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신도를 빠짐없이 파악해 방역체계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협력을 거부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발동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마스크 수급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생산량 전부를 내수를 돌린다는 자세로 임하고 사재기 등 불법행위를 색출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정조직을 통해 국민들이 무상으로 쉽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 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초등학교 이하 아동이 있는 모든 맞벌이 부부 중 1인은 재택근무나 유급휴가를 받도록 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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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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