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에서 상근예비역인 육군 병장 1명 확진
최근 단양·문경 여행…발열 뒤에도 속초 시내 왕래
속초 30대 여성도 확진…남편이 육군 부대 간부
어제 장병 세 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데 이어 육군에서 오늘 또 두 명이 추가됐습니다.
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전면 통제하는 등 국방부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부대까지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최근 대구를 찾았다가 복귀한 상병이 기침과 콧물 등 의심 증상을 보인 끝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이 상병은 복귀 당일인 지난 14일 전철과 버스·부대 차량을 잇달아 이용해 감염 전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상근예비역인 육군 병장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최근 충북 단양과 경북 문경을 여행하고 왔는데, 발열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부대에 출퇴근하고 속초 시내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속초의 한 30대 여성이 최근 가족과 함께 대구에 다녀왔다가 확진됐는데, 남편이 육군 부대 간부여서 해당 부대가 긴급 격리·방역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군 내 감염자는 다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장병이 잇따르자, 군 당국은 감염증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 장병들이 모두 최근 집단 감염이 속출 중인 대구·경북에 다녀온 이력이 확인되면서, 이 지역을 다녀온 장병들을 전수 조사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수 조사 결과는 다음 주초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면회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병무청도 대구·경북 청도에 거주하는 입영·소집 대상자들의 입영을 직권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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