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효과 뚝…극장가 다시 ’썰렁’
’코로나19’ 확산 우려…극장가 방역 작업 총력
공연장·미술관도 전방위 예방 대책 마련
영화 '기생충'으로 활기를 되찾는 듯했던 극장가가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또다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극장을 비롯해 공연장과 미술관 등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생충' 다시보기 열풍으로 생기를 되찾는 듯했던 극장가가 다시 한산해졌습니다.
주말이지만 극장 로비에는 마스크를 쓴 몇몇 관객만 눈에 띕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부쩍 더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주명철 / 서울 서빙고동 : 저도 '코로나'에 안 걸리고 제가 걸리게 되면 상대방에도 의심환자가 더 늘어나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걸 예방하기 위해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민지 / 인천시 부평동 : 침으로 감염이 된다고 하니까 사람이 많은데 있으면 아무래도 침 튀기지 않을까 그런 게 걱정이 돼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극장들도 전방위 방역 대응에 나섰습니다.
CGV는 바이러스방역을 전 지점으로 확대하고 롯데시네마도 확진자 동선 1㎞ 이내 영화관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공연장과 미술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중앙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폐쇄하고 1:1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도 확진자가 발생한 종로구 지역의 백남준 기념관을 폐쇄하고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장세희 / 시립미술관 교육홍보 : 기존처럼 매뉴얼을 지켜서 대응하고 있지만 특히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어린이나 노약자가 참여하는 행사나 교육 프로그램은 취소하고 있습니다.]
콘서트와 코미디프로 등 방송국 프로그램은 대부분 방청객 없이 진행되는 등 문화 예술계 전반이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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