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종현이 돌아온다…휴식기 이후 1군 복귀
[앵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빅맨 이종현 선수가 긴 공백 끝에 코트에 돌아옵니다.
눈물의 1년을 보낸 뒤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종현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장훈, 김주성의 국보급 센터 계보를 이을 주자로 지목되던 이종현은 2018년 12월 무릎뼈가 골절돼 코트를 떠났습니다.
수술과 재활로 1년 여의 시간을 보내고 이달 초 2군 코트를 밟은 이종현,
많은 훈련을 소화해낸 덕에 몸 상태와 경기감각은 빠르게 좋아졌습니다.
"몸 컨디션은 한 70~8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고요. 체력 같은 부분도 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의 1군 복귀전을 26일로 잡았습니다.
다시 부상하면 선수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고민이 깊었지만, 이종현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본인 의지가 굉장히 강해서 큰 문제만 없으면 브레이크 기간 끝나면 저희가 26일날 첫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를 출전시킬 계획으로…"
이종현의 머릿속 한 켠에는 아직 부상 트라우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소심해지고 그런 부분이 좀 있었는데 지금도 아예 없지는 않은거 같아요. 몸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점점 더 많이 없어질 거 같습니다."
이종현은 떨리는 마음으로,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좋은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일단 죄송스럽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는 좋은 일들로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게 잘하겠습니다."
에메카 오카포의 부상 이탈로 6강 싸움에 비상이 걸린 현대모비스.
이종현의 가세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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