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오르지만 성장률은 또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비상등이 켜지자 대통령이 '비상경제 시국'으로 규정하고 관료들에게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는데, 뻔한 대응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손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을 ‘비상경제시국'으로 규정했습니다.
[국무회의]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긴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수차례 언급하면서 ‘비상’이란 단어를 6차례나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전례를 따지지 말라”, “예산의 조기집행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관료들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쓴소리는 경제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대로 낮췄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비진작을 위해 '소비쿠폰 발급' 같은 방안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2월 말까지 1차 경제활성화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