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봄처럼 포근하더니, 날씨가 갑자기 한겨울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강추위 속에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해 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눈구름이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 포천과 전북 진안, 임실과 제주 산간,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와 영서, 충청과 호남, 경남 서부와 제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하루 제주도 진달래 밭에는 51.4cm의 폭설이 쏟아졌고요,
기존에 쌓여있던 눈과 합쳐져 누적 적설량은 무려 70cm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도 48.8cm, 강원도 고성에 25cm, 전북 부안에도 20cm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5.5cm의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 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도 5~10cm의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수도권과 그 밖에 내륙에는 오늘 밤까지 1~5cm의 눈이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눈과 함께 강추위와 바람도 문제입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강원 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 내일 아침은 강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영하 4도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모레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추위가 풀리겠고, 이후로는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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