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정박 중인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또 나왔는데요.
'공포의 섬'이 된 크루즈선에 2주 넘게 갇혀 있는 승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한 격리생활을 버티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실 밖으로 나온 외국인 남성 두 명.
갑자기 팔을 흔들며 열심히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선실의 한 여성은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한 중국인 승객은 식사 후에 가족이 체조하는 영상을 촬영해 공유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무는 승객들이 지루한 크루즈 생활을 극복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3일부터 2주가 다되도록 고립 생활을 하는 승객들은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벨 / 크루즈선 탑승객
- "부부 중 한 명이 병원 신세인 경우들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