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생충은 영화 포스터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스카 트로피를 수상 이후 각종 패러디까지 나왔는데요.
영화의 첫인상인 포스터의 세계를, 조일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 포스터는 어떤 거예요?"」
「- "비긴 어게인이오."」
「- "글래디에이터가 가장 인상에 남아서…."」
「- "당연히 최근에 상 받은 기생충…."」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 포스터는 영화를 홍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영화 예고편이나 스타들을 앞세운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한 지금도, 여전히 영화의 첫인상은 바로 포스터입니다.
「영화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포스터는 한 장 한 장 쌓이며 이제는 또 다른 기록이 됐습니다.」
「'남산의 부장들'과 '아가씨'는 등장인물들의 배치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암시했고,」
「'E.T'와 '쥬라기 공원'은 영화 속 주제를 단순화해 상징적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