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와 코로나 대책 논의한 문 대통령…"심리적 대반전 필요"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재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심리적 대반전이 필요하다면서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재계 인사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사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면서 심리적 대반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입니다.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과 민자, 공공 등 3대 분야에서 100조 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경제와 일자리를 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계 인사들을 향해 "대기업에 별로 주문할 것이 없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기업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이 된다며 재계를 격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투자한 CJ그룹을 가장 먼저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입니다."
재계는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한해서 정책감사를 폐지하는 수준까지 파격적으로 운영 된다면 공무원들이 이번 사태에 대비하는 정책개발이나 집행에 좀 더 활발히 움직이고…"
문 대통령은 대기업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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