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합니다.
28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환자 1명이 중증 상태라 산소 치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모두 21명.
이 중 1명은 폐렴 때문에 산소마스크 없이는 숨쉬기 힘들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비교적 중증인, 산소 치료를 요하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경과를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국이나 일본 크루즈선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3차 전세기를 타고 온 우한 교민과 가족 147명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소강상태로 접어든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한 국내 상황도 안심할 수 없다고 보는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상당수의 감염원이 중국에 있는 상황이고 중국과의 교류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강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주치의들이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젊은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 없이 자가 치유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필요한 사람은 중증이거나 고령,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 제한돼야 한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