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추가 확진 없어…우한교민·가족 5명 모두 음성
[앵커]
어제(12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가운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5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들어온 147명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인 5명의 검사 결과가 방금 나왔는데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교민 3명과 중국 국적 가족 2명인데, 우한에서 출발 직전이나 국내 도착 직후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이곳으로 이송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유증상자인 부모와 함께 이송된 아이 2명도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버스를 타고 3차 입국 우한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밤새 국내 추가 확진자는 없고, 어제 환자 3명은 추가로 완치돼 퇴원했는데, 다른 환자들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네, 밤새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사흘째 소강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28명 가운데 7명이 완치됐고 나머지 21명은 계속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12일) 브리핑에서 환자 대부분은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해제나 퇴원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는 없다고 했는데요.
다만, 격리 환자 가운데 1명이 폐렴 증상과 발열 등으로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670명으로 어제보다 115명 감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검사 대상자가 많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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