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찾은 문 대통령…"코로나 과도한 불안 떨쳐야"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행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전통시장을 찾았는데,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점심 식사도 함께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연간 400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발길이 뚝 끊겼고,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대통령이 직접 경제활력 살리겠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상인들, 앞다퉈 힘들다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3분의 1 정도로 준 것 같아요. 손님오시는 게. 일단 돌아다니는 분들이 안 계시니까요."
"(경기가) 더 많이 안 좋아졌어요. 손님들이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문 대통령은 그때마다 함께 이겨내자는 말을 건넸고, 시장에서 파는 물건들을 구매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에게 다 좀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하거든요. 한 30박스 정도 하면 몇 인분쯤 되죠?"
문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민들이 하루빨리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상활동, 특히 경제활동,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지 않겠습니까?"
청와대는 "방역은 정부가 총력을 다할 테니 국민들은 안심하고 일상적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정이었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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