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로 자동차 산업 피해 심각
정부, 中 지방정부와 부품공장 조기 재가동 협의
52시간 이상 연장근로 신속 인가·사후 승인도 허용
생산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전방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현지 부품공장을 조기에 재가동하도록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국내 대체생산 과정에 연장근로가 필요하면 사후승인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생산 중단 사태에서 보듯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수입의 30% 가까이가 중국산인 만큼 중국 부품 공장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국 현지의 부품공장을 조기에 재가동하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코트라, 완성차업체 등을 통해 중국 지방정부와 공장 재가동을 적극 협의할 방침입니다.
중국산 부품 생산이 재개된다면 24시간 통관을 처리하는 등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입니다.
또, 중국산 부품을 대체할 국내 생산을 늘리는 데 5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필요하다면 신속히 인가하고, 상황에 따라 사후 승인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근로시간·인력 확보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생산재고의 확충과 긴급 수입대체선 확보 지원에도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경우 이를 신속히 인가하고….]
이와 함께 정부는 재계와 직접 만나 신종 코로나 관련 건의 사항을 들었습니다.
재계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 수출과 내수 한쪽만 피해가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양측 모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발빠른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산업) 유형별로 미시적 대책도 필요할 것 같고 포괄적인 거시 대책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구분해서 예상되는 경제적 타격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놓고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 과정에서 잘 대응했듯이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도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역시 조기 종식이 안 되면 경기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최대한 조치를 통해 과도한 경제 위축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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