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확진 환자 61명으로 늘어
탑승자 대상 검사 진행 중이서 감염자 증가 우려
마이니치 "감염 경로 불명확해 일본 내 확산 우려"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모두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크루즈선에는 14일간 격리조치가 내려져 낭만적인 선상 여행을 꿈꿨던 승객 2천6백여 명은 창살 없는 감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일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가 몇 명 더 늘었나요?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 크루즈선 탑승자 가운데 감염이 확인된 환자가 추가로 4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탑승자 중 감염자는 모두 61명으로 늘었는데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이 크루즈선 안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3천7백여 명이 머물러있고, 일본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14일간 격리조치가 내려져 있습니다.
승객들은 객실에서 신문을 읽거나 TV를 시청하면서 격리 생활을 견디고 있지만 감염 우려로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크루즈선 등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들의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일본 내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어제 확인된 크루즈선 탑승 감염자 20명 중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감염이 확인된 홍콩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2명뿐이며 나머지 18명의 감염 경로가 불명확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5일 교토에서 감염이 확인된 중국인도 누구에게서 감염됐는지 추정이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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