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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도 걸렸다는데…"취소 수수료가 3분의 2"

연합뉴스TV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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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도 걸렸다는데…"취소 수수료가 3분의 2"

[앵커]

태국 여행에서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온 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여행 계획을 접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소나 변경 수수료를 둘러싼 실랑이가 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치앙마이로 지인들과 함께 다음 주 단체 여행을 계획했던 정 모 씨.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여행을 취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불안하니까…우리나라에 있으면 병원 같은 데라도 가는데 나가서 만약에 걸리고 하면…"

그런데 취소를 신청하자니 수수료가 문제였습니다.

"저희가 진짜 큰 맘 먹고 다들 가는건데 가지도 못하고 취소 수수료가 생각보다 엄청 나오더라고요. 거의 3분의 2 이상…저희가 예정된 금액 160여만원을 냈어요. 그 중에서 수수료가 107만원…"

결국 정씨는 여행사 권유대로 취소 대신, 여행을 12월로 미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여행사들은 높은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이유에 대해 "정부가 여행을 금지하거나 철수를 권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고요. 그 외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은 약관대로 취소 수수료를 부과…"

하지만 최근에는 태국 여행을 갔다온 사람과 싱가포르 출장을 갔던 사람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안심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의 여행금지가 없었다는 명분을 내세운 여행사와 똑같은 감염병이 도는데 중국이 아니란 이유로 고액의 취소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소비자들의 갈등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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