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양효진 MVP 활약' 현대건설 4연승…흥국생명 5연패

연합뉴스TV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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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양효진 MVP 활약' 현대건설 4연승…흥국생명 5연패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5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 이재영이 부상 결장 중인 흥국생명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첫 세트를 11점차로 맥없이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마저 끌려가는 경기 끝에 패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4라운드 MVP에 빛나는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3세트부터 살아나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양효진은 3세트 16대16 동점 상황에서 타점 높은 오픈 공격에 블로킹, 속공까지 곁들여 4점을 내리 쓸어담으며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 중반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가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흔들릴 법한 상황이었지만 양효진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고, 5세트 13대 10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한 양효진은 개인 통산 공격 득점 4000점 고지도 넘겼습니다.

팀 동료 황연주에 이어 프로배구 통산 2번째입니다.

"(승리를) 신경 안 쓰고 한게 더 선수들에게 힘이 된 거 같아요. 가볍게 하면서 더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이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3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흥국생명이 5연패에 빠진 것은 5년여 만입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마테우스의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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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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