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를 뽑는 미국 민주당 첫 경선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한 대참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미국 아이오와 현지에 있는 김정안 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 김 특파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쯤 경선이 끝났는데요.어떻게 아직 결과가 안 나온거죠?
[리포트]
네. 현재 아이오와는 새벽 5시 15분을 막 지나고 있는데요,
차가운 새벽 공기만큼 후보들의 마음도 얼어붙었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 사상 처음으로 결과 발표가 무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외부의 개입이나 해킹은 없었고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득표 집계과정에서의 문제 때문이라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지만 후보들은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내야했습니다.
결과 발표는 이르면 한국 시간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 이뤄질 예정인데요, 공화당은 “엉성한 열차사고와 같다”며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의 승리는 곧 정치자금과 여론의 집중적 관심을 의미합니다.
민주당의 경우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10명 중 6명이 실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에 앞서 공화당 코커스도 열렸는데요. 예상대로 하나마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97%를 득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항마가 누구든 11월 대선에서 승자는 본인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