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태국을 여행하고 지난 19일 귀국한 40대 여성인데요.
일본에서 감염돼 온 12번 확진자에 이어 중국이 아닌 제 3국에서 감염돼 입국한 사례로 추정됩니다.
이 여성은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세가 있어 2일까지 치료받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어제 전남대병원을 찾았다 격리된 후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19일부터 어제까지 어떤 통제도 받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한 것인데, 여성의 거주지인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접촉자가 대거 추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소식도 있습니다.
업무 차 중국 우한을 찾았다 감염된 두 번째 확진자가 완치돼 퇴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폐렴 증상이 호전되고, 더이상 바이러스도 검출되지 않아 퇴원이 임박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다른 환자들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