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한 대형 고속버스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3일 새벽 1시 30분쯤 5번 고속도로 포도농장 지역인 포드 테존 로드 인근을 운행하던 버스 안에서 괴한 1명이 승객을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용의자는 현재 구금된 상태"라며 "용의자는 LA에서 버스를 탔지만 행선지가 분명하지 않고, 범행 동기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AP통신에 "용의자가 버스에서 뭔가 계속 중얼거리자 한 승객이 조용히 하라고 한 뒤 다퉜다"고 말했습니다.
총격 사고로 콜롬비아 출신 51세 여성이 숨졌고, 부상자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사건은 버스 기사의 기지와 용감한 행동 덕분에 그나마 큰 희생을 막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총격이 발생하자 즉시 차를 고속도로 갓길에 대고 용의자를 쫓아내듯 강제로 내리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고속도로 순찰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고속도로에서 서성대던 용의자를 별 저항 없이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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