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민이 나섰다! 신종 코로나 확산 속 빛나는 시민의식 / YTN

YTN news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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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속, 조기 극복을 위해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먼저 공용 공간의 자발적 사례인데요.

아파트 공용 현관문 도어락, 그리고 엘리베이터 버튼까지 꼼꼼하게 소독했다는 글, 경기도 평택과 화성의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또 입주한 상가 건물 공용 공간을 소독했다는 글도 인증 사진과 함께 올라왔고, 훈훈한 댓글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도 화제입니다.

한 대학생이 만들었는데, 이용자 수백만 명이 몰리며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확진자가 거쳐 간 장소를 점찍어서 선으로 연결해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고, 여기에 접촉자 숫자까지 표시했습니다.

상세한 정보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주어진다면 더 정밀하게 제작도 가능합니다.

방역제품 품귀 현상 속 손 소독제나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방법도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됩니다.

예를 들어 손 소독제는 200mL 시럽 병에 에탄올 160mL를 넣고 나머지 40mL를 물로 채운 다음, 보습 효과를 위해 글리세린을 넣어주라는 식인데 대한약사회 측도 그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격리 중인 우한 교민들도 동참했습니다.

전세기에 "노약자와 아이들, 임산부를 먼저 태웠으면 한다"며 약자를 우선하는 시민 의식을 보였고요.

자원해서 탄 비행기 승무원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습니다.

[우한 귀국 교민(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격리) : 나이 많으신 분이나 어린이들 먼저 가는 게 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봐요. 승무원분들이 고글이나 방호복 같은 거 착용하고 계셨는데 불편하셨을 텐데 평소처럼 저희에게 잘 응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죠, 속으로….]

여기에 처음에는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따듯하게 자신들을 맞아준 아산과 진천 시민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한 귀국 교민(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격리) : 기분 좋죠, 믿어주시니까…. 처음에 버스 타고 오면서 그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막상 오면서 보니까 주민분들 한 열분 정도 나와계셨는데 전부 환영한다고 적혀져 있으니까…]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 발생 뒤 우한에서 귀국했고, 열이 나서 약까지 먹었는데도 영화관이나 대형마트를 방문한 사례는 안타깝습니다.

입국 당시 증상이 없어서 자가 격리 판정을 받지 않았더라도, 좀 더 주의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인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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