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출근길,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1.1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밀려오면서 '입춘'인 내일 서울 아침 기온 -5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모레와 글피에는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추위 속에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곳곳에는 약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아침까지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이니까요, 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전에 중부 지방부터 하늘이 차차 맑아지겠고요, 추위 덕분에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 기온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서울 2도, 춘천 3도, 대전과 전주 5도, 창원 7도가 예상됩니다.
갑자기 다시 추워진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건강을 지켜줄 제철 해산물을 살펴봅니다.
꼬막과 함께 대표되는 겨울철 별미. 바로 매생이입니다.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순우리말인데요.
조금만 오염되면 금세 녹아버릴 만큼, 깨끗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NASA 우주 식량'으로까지 지정됐는데요.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고혈압 예방과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생김새가 파래와 비슷해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매생이는 주로 따뜻한 음식으로 활용해 먹습니다.
매생이굴국이나 떡국을 끓여 먹거나, 전을 부쳐 먹기까지, 방법이 아주 다양하다고 하네요.
이번 주는 매생이로 가족의 식사를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날씨 브리핑 박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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