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산업 거목'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별세
국내 신발산업의 거목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어제(31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5세로 작년 말까지도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했던 박 회장은 최근 서울 삼성병원에서 지병인 폐암 치료에 전념해 왔으나 병세가 급속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회장은 해외 유명 스포츠브랜드 운동화를 OEM으로 생산하는 등 국내 신발산업을 부흥시킨 자수성가 기업인이며, 2009년 검찰 수사로 드러난 정·관계 로비사건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태광실업은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고인의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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