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비리가 많으니 독립적으로 수사를 해보자라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른바 공수처 설치가 처음 논의된 건 지난 1996년입니다.
23년이 지난 지난해에야 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올해 7월쯤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검찰은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고쳐내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총리가 국회에 협조를 당부한 게 있습니다.
이제는 경찰개혁 법안과 국정원법 개정안 통과도 절실하다고 했는데요. 검찰의 힘을 빼는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각 기관 권력의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검찰이 아닌 또 다른 권력기관만 만드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레스 콕, '공수처 설치, 본격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