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운 신분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야밤에 서울 시내를 질주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타인 명의 면허증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차를 빌려주는 렌터카 업체의 영업 행태도 10대 들의 위험한 질주를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윤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6일 밤 10시 반쯤 서울 갈현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차량이 지그재그로 운행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차량은 도주를 시작해 약 3km가량 달렸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미숙한 운전을 계속하며 도주하던 운전자는 결국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운전자와 동승자는 모두 15살 미성년자였습니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운전자를 입건한 경찰은 길에서 주운 운전면허증으로 인근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6월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