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전세기 오늘밤 투입 예정 / YTN

YTN news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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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우한 교민 송환을 위한 전세기 투입 관련해서 이연아 기자와 알아봅니다.

중국 정부가 우리의 전세기 투입을 허가했다고요?

[기자]
오늘 밤 8시 45분 정부는 우한 교민 송환을 위해 전세기 1대를 우선 투입합니다.

오후 4시쯤 총영사관은 교민들에게 중국 정부가 전세기 운행을 허가했다는 공식 문자를 배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탑승 예정 교민은 장한대, 우한대 등 정부가 정한 집결지 4곳에 정해진 시간까지 모여야 하는데요.

구체적 시간, 집결지 4곳은 현지 시각 밤 8시, 톨게이트까지 밤 9시까지 찾아가야 합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1차 전세기는 보잉 747편, 최대 404석 수용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1차 전세기 탑승자 규모를 350~36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전세기 투입에 대해 중국 측이 우선 한 대만 운영을 승인하겠다고 통보했고, 관련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민들은 전세기 내 빈자리 없이 착석하게 되는데, 이는 최대한 많은 탑승객을 수송하려는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대신 혹시 모를 감염 위험성에 대비해서는 탑승객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탑승자 규모가 더 적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요?

[기자]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실제 탑승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정부도 오늘 브리핑에서 예상 탑승자와 실제 탑승자 사이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는데요.

1차 전세기 탑승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공항까지 이동이 어려워 탑승을 포기하거나, 중국 측에 유증상자로 분류될 경우 등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정부는 "교민 중 확진자는 없고, 탑승자 명단 중에서도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밝힌 상황입니다.

후베이성 한인회 쪽을 취재한 결과, 이들은 "탑승예정자 가운데 3분의 1만이라도 집결지에 도착하면 기적이다"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들이 이런 의견을 제기하는 배경에는 바로 '통행증'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우한 시내 대중교통 운영 중단됐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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