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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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 현상 vs 반발 당연"…투명하고 일관된 대응 필요

연합뉴스TV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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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 현상 vs 반발 당연"…투명하고 일관된 대응 필요

[앵커]

중국 우한 지역 교민의 격리 수용 공간을 놓고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죠.

이를 두고 적절치 않다는 비판과 이해가 된다는 여론이 맞서고 있는데요.

이럴 때 일수록 지역 주민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를 해소하는 정부의 설득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14일간의 충분한 기간 동안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으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보호장소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

중국 우한 지역 교민들의 입국을 앞두고 격리 장소로 결정된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주민들의 대처가 지나치다는 주장과 이해가 간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엇갈린 해석이 나옵니다.

"확진자나 감염 의심환자도 아니고 건강한 분들을 시설에 보호하는 것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님비 현상이죠."

"일차적으로 천안이 선정됐는데 주민들의 반발에 의해서 진천과 아산으로 이동하게 됐는데,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정부가 격리 장소를 하루 만에 변경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의 불만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견된 지 꽤 돼요. 그런데 그동안에 정부가 준비를 했었어야 되는데 첫 번째로 이렇게 민간시설에 교민들을 격리하는 다급한 대응이죠."

보건당국은 "주민들이 위험에 처할 일은 없다"고 밝힌 상황.

감염병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와 협력입니다.

우한 교민 수용 지역 주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정부의 보다 투명하고 일관된 대응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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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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