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8일)부터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 검역이 강화됐죠. 우한에서 온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되고 있고요.
하지만, 검역과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
다른 나라에서 온 승객들과 섞이지 않도록 안내를 받아 건강상태를 적고 발열검사를 받습니다.
"독감 걸렸었거든요."
"독감 언제 걸리셨어요?"
물안경이나 헤어캡으로 꽁꽁 싸맨 승객들이 곳곳에 눈에 띌 만큼 공항 내 긴장감은 팽팽합니다.
▶ 인터뷰 : 리제충 / 중국 톈진
- "비행기 안에서 다들 마스크를 쓰고, 안 빼고 계속 쓰고 있어요."
의심환자가 나오면 선별진료소에서 격리 등의 조치가 취해지는데 문제는 중국 이외 국가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입니다.
봉쇄 전 우한을 떠난 500만여 명 중 상당수가 해외로 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다시 우리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