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역으로 70% 가고, 먼 대도시로 40만 이동"
’방역방’ 뚫린 뒤 중국 타지역 확진자 급속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중국 우한이 봉쇄되기 전에 모두 500만 명이 빠져 나갔습니다.
방역망이 초기에 뚫리면서 이제는 우한 이외의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중국은 우한시의 공항과 철도, 고속도로를 모두 봉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우셴왕 우한 시장은 춘제와 전염병 탓에 500여만 명이 우한을 떠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70% 정도는 주변 후베이성으로 이동했지만 비행기를 타고 대도시로 간 사람도 40만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5만 명 이상은 우한에서 외국으로 떠났고, 한국으로 간 사람도 6천 명 이상으로 추정됐습니다.
봉쇄 전 24일 동안 우한에서 직항편으로 들어온 승객만 4만4천 명이라는 우리 정부 통계도 있습니다 .
방역망이 뚫리면서 우한 주변은 물론 중국 내 다른 대도시의 확진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한 시와 후베이성 이외의 다른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까지 올라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사람들의 추가 이동을 막는 데 총력 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허칭후아 / 중국 질병통제센터 검역관 : (전염병 예방 조치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전면적으로 전개하고, 지역 단위의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연휴 기간을 연장한 것도 귀성객들에게 며칠 더 고향에 머물러 있으라는 뜻입니다.
그 사이에 우한에 의료진 3천 명을 투입하고 대형 병원 2개를 지어 전염병의 기세를 꺾겠다는 겁니다.
병원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도 격리시설 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염병과 전쟁을 선포한 중국은 연휴 연장 기간인 이번 주 일요일까지를 1차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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