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늘어나는 고관절 골절…노인 건강 위협

연합뉴스TV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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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늘어나는 고관절 골절…노인 건강 위협

[앵커]

매년 노인의 30%가 낙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눈과 얼음에 길이 미끄러운 겨울철이 더 위험한 때죠.

특히 낙상 사고로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고관절이 골절돼 움직이지 못하면 더 큰 합병증으로 이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얼어붙은 골목길을 걷는 행인이 미끄러집니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낙상 환자가 평소보다 20% 넘게 늘어납니다.

뼈가 약한 고령자에겐 낙상사고가 더 위험합니다.

특히, 골반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고관절 골절은 치명적입니다.

전체 골다공증성 골절의 20%가 고관절 골절인데,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고관절 골절 환자의 30%는 골절 후 2년 내 사망합니다.

고관절 골절이 생기면 자세를 바꾸기가 불가능하고, 누워 있는 것 자체도 힘들어지면서 합병증으로 폐렴과 욕창이 발생하고 장기의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고관절 골절의 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입니다. 고관절 골절 수술을 하고 가장 경과가 좋으려면 다치고 24시간 내 수술을 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고령자 낙상 사고를 막으려면 평소 운동을 통해 다리 근력을 유지하고 비타민D와 칼슘을 보충해야 합니다.

집에서도 바닥의 물건을 치우고, 화장실과 욕조 바닥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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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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