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지나면 본격 선거체제 …공천 준비 '잰걸음'
[앵커]
총선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연휴가 끝나면 여야 모두 선거 체제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당장 이번 주부터 공천 준비도 본격화하는데요.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관심사는 의원평가 하위 20% 대상자가 누구냐에 쏠려 있습니다.
지역구 경선에서 20% 감산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하위 20% 안에 들면 사실상 통과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굳이 설 연휴 앞두고 통보하는 게 가혹하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고 해서 연휴 끝나고 다음날 바로 통보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후보 공모 마감, 서류 심사 등 본격적인 공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시기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안에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설 연휴 마지막 날,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미 현역의원 50% 교체, 20~40대 젊은 정치인 30% 공천 방침을 세운 만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을 세우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어떠한 잡음과 외부의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저희들 공정하게 엄정하게 양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야권통합이 막판 변수로 꼽힙니다.
한국당이 어떤 세력과 손을 잡느냐에 따라, 통합신당 또는 범보수 선거연대 등 공천 주체와 범위가 확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경우,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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