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극적인 역전승' KGC…SK와 공동선두
[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더비에서는 삼성이 SK를 제압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를 2분 20초 남기고 64대67로 밀리고 있던 인삼공사.
분위기를 바꾼 건 생애 첫 태극마크를 품으며 기세가 오른 전성현이었습니다.
수비를 속이는 스텝백 점프슛으로 격차를 1점으로 줄인 전성현은 또 다시 점프슛에 성공하며 68대67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정영삼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다시 뒤쳐지게 된 인삼공사.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박지훈이 골 밑 레이업슛을 넣은데 이어 스틸까지 성공하며 공격권을 빼앗았고, 브랜든 브라운이 덩크슛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인삼공사는 72대70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브라운이 20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중요한 순간 림을 가른 전성현은 19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부상 선수가 많은데 주축 선수가 다 빠졌거든요. 선수들끼리 더 열심히 해서 이기자고 해서 승리한 거 같습니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한 SK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올 시즌 4번째 서울 팀간의 대결에선 삼성이 닉 미네라스와 장민국의 35점 합작을 앞세워 SK를 80대74로 꺾었습니다.
DB는 오리온을 95대78로 완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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