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저녁 7시 50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의 2층짜리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투숙객 일가족 7명 가운데 70살 이 모 씨와 남편 76살 최 모 씨, 이 씨의 여동생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또 셋째 자매인 58살 이 모 씨 등 3명이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각각 서울과 청주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객실에서 버너를 이용해서 고기를 구워 먹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큰 폭발력으로 사고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가스 배관 이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밀 감식을 벌일 방침입니다.
또 사고가 난 펜션이 정식 등록 절차 없이 불법 영업을 했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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