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석 잡아라"…낙동강 낀 PK 지역 최대 승부처
민주당, PK 여론 악화에 김두관 투입
한국당, 당내 갈등 속 PK 간판급 줄줄이 불출마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승리의 거점으로 꼽는 지역이 바로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PK 지역입니다.
민주당은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을 투입했고, 한국당은 당 해체를 주장한 김세연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에 파격 영입하며 PK 집중공략에 신호탄을 울렸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6일) :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6일) : 총선에 우리가 반드시 압승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 우리의 단기 목표입니다.]
총선 승리, 즉 원내 1당 지위를 누리려면 국회의원 300석 가운데 130석 정도가 필요합니다.
수도권과 함께 여야의 승부처가 될 곳은 40석을 가진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PK 지역.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민주당으로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 있는 상징적인 곳입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이 지역 광역 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지만,
지난해 조국 정국 등을 거치며 PK 민심이 확연히 돌아섰다는 게 고민입니다.
결국, 당의 거듭된 요청 끝에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이 현 지역구인 '경기 김포' 대신 '경남 양산을'로 출마해 지역 민심을 모으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해찬 대표 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이 있었고 어려운 PK 상황을 외면하기 어려워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당내 갈등 속에 김무성, 김세연, 김도읍, 여상규 등 지역 간판급 의원들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국당 안에서 친박 중심인 이른바 TK 의원들에 밀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당은 현역 의원 50% 교체라는 대대적인 물갈이 예고와 함께, 당의 해체를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에 임명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김세연 / 자유한국당 의원·공천관리위원 : 오직 애국심과 양심, 딱 이 두 가지만 가지고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김태호·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잇...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12605055618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