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여행 온 일가족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2층 난간과 건물 외벽을 타고 검은 연기를 뿜어냅니다.
어제저녁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 객실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습니다.
방 안에서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윤재갑 / 강원 동해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19시 45분에 발생한 화재는 20시 09분에 완진 됐습니다.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지만, 가스 폭발화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객실에 있던 투숙객 7명 가운데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나머지 일행 3명도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각각 청주와 서울의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옆 객실에 있던 남성 2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객실의 투숙객들은 설 연휴를 맞아 동생이 거주하는 동해로 여행 온 일가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해소방서 관계자 : 자매하고 부부 이런 식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분들 아시는 분이 한 분 계셔서요, 그분을 상대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당시 이들은 버너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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