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원형복원 가능성 '반반'

연합뉴스TV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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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원형복원 가능성 '반반'

[앵커]

지난해 4월 대형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공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 피해가 커 복원이 쉽지 않을 거란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복원 작업을 위한 안전 확보에만 최소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객들이 지난해 4월 화재로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한참 떨어져 사진을 찍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프랑스 가톨릭의 심장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가까이서 온전히 보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파리 대교구 측은 지난 연말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성당은 화재 전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가설물, 비계가 지붕 위로 떨어질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계를 제거해야 건물 상태와 교체할 석재 양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계 개수는 4만개, 무게만 200톤에 달합니다.

파리 대교구 측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작업 진척도로 봤을 때 2021년 전에는 복원 작업을 시작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조물 전체 안전을 확보하기 전까지 위험 단계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다시 내부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상황에 이르려면 3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화재로 다량의 납 분진이 발생한 것도 복원 작업의 어려움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이에 따라 대성당이 화재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전까지 복원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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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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