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도 캔버라 일대에 산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또, 주변 산불 진화에 투입된 미국의 소방 항공기가 추락해 3명이 숨졌습니다.
AFP통신 등은 캔버라 공항의 운영이 현지시간 23일 정오 기준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산불이 공항 주변 서쪽 경계까지 접근했다면서, 여객기 이착륙 중단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은 또 공항 주변 산불 진화에 투입된 미국 오레곤주 컬슨항공 소속 수송기가 캔버라 남쪽에 추락해, 미국인 승무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기는 시드니 인근 리치먼드에서 산불 현장에 살포할 연소 억제제를 싣고 이륙했으며, 캔버라 남쪽 스노위 모나로에 추락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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