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답지 않은 온화한 날씨에 고향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우시죠.
다행히 연휴 내내 추위 걱정은 없는데요. 비 소식이 잦아서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내일은 동해안 지역에 눈, 비 소식이 있고요. 강원 산간에는 최고 8cm의 큰 눈이 쌓이겠습니다. 설날 오후에는 제주에, 일요일에는 강원 영동과 남부, 월요일에는 전국에 눈, 비 소식이 있습니다.
방해꾼 미세먼지도 문제입니다. 내일 오전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수도권, 충청, 광주와 전북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설 당일에도 대기 정체로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에는 탁한 공기가 이어지겠습니다.
뱃길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우려됩니다. 내일 동해상은 물결이 최고 3.5m로 높게 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배 운항 여부 미리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동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온화한 날씨만큼 마음도 따뜻한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